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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랑 마을이랑 어린이 청소년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 서울특별시교육청, 자치구청, 교육지원청, 지역사회,학교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여 학교-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하고자 노력한 서울형혁신교육지구의 기록들을 모아놓았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전거"를 타고 요술램프를 켜다!

본문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영등포동 영중초등학교 앞에 하..(하늘을나는자전거)가 있다. ..(마을예술창작소) 큰언니네부엌이 활동하는 작은 공방이다. 처음에는 영등포 도시농부로 마을텃밭을 가꾸며 소소한 일상을 보냈던 큰언니 김혜경 대표가 이웃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일이 점점 커졌다. 서울시 마을예술 창작소로 거듭나며 지인들과 함께 퀼트와 요리 등을 하며 어울리기 시작했다. 화기애애하게 사랑방을 만들어갈 즈음에 아이들도 주민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n개의 학교 꿈이룸4호 하..(하늘을 나는 자전거) 학교를 개설하여 누구나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의 교사들은 마을의 큰 언니들이다. 큰 언니들이 마을학교 교사로서 멋드러지게 활동 하고 있는 것이다. 친구처럼 이모처럼 할머니처럼 밥상머리 교육도 하고 도자기와 무용, 모듬북 등을 가르치며 마을에서 함께 어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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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다양한 삶이 존중 받는 소통의 공간


 


영등포혁신교육지구에서는 학교 마을방과후 ‘n개의 삶-n개의 학교프로그램을 구성하여 20여개의 거점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 학교는 일상의 삶에 필요한 교육과 취미, 직업 체험 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보탬이 되고자 하는 소통의 공간이다. 우리 아이들의 다양한 삶이 존중받고 마을에서 살아가는 공간인 것이다. 마을 주민들이 모여드는 공간에 마을 어린이들도 모여 든다. 학교 밖 마을의 공간에서도 배움이 일어난다. 마을 주민들이 선생님이 되고 아이들은 왁자지껄 배운다. 그리고 이 공간에서 조용히 어깨너머로 마을 주민들의 삶을 들여다 본다. 이렇게 우리 마을 아이들이 되어 가고 우리 마을 어른들이 되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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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어른들께 배우고 싶어요


 


영중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크지 않은 공간에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들의 수는 열 명 남짓. 모집할 때마다 참여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많지만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의 목소리도 밝다. 인터뷰 요청에 모두들 손을 든다.


해보고 싶어서 참여 했어요”, “재밌어요, 즐거워요”, “학교에서는 만들어도 쓸게 별로 없었는데 여기서는 만들어서 쓸 수 있어요”, “선생님이 마을 분들이라 편해요”, “마을 어른들께 공부도 배우고 노는 법도 배우고 싶어요”, “우리 마을에 이런 방과후가 더 생기면 좋겠어요”, “진짜 하고 싶은 말 있어요. 궁금해 하는 아이들아, 궁금해 하지 말고 그냥 와! 추천합니다! 별점 다섯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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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함께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마을


 


어렸을 때부터 영등포동에서 자라고 영등포동에서 아이를 키운 김혜경 대표는 영등포동을 지켜본 마을 어른이다. 예전에는 마을에서 여러 어른들을 만나며 가정과 학교에서 미처 배우지 못한 것들을 배웠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어른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은 가정과 학교가 대부분이다. 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지 않다. 큰 언니 김혜경 대표는 획일화된 공간에서 벗어나 풍부한 감성으로 배움을 공유하고 어른들과 어우러지길 희망한다.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라도 좋습니다. 주민들이 함께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마을, 그런 곳이 우리 영등포였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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