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서울미래교육지구의 궁금한 사항을 검색해보세요.

학교랑 마을이랑 어린이 청소년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 서울특별시교육청, 자치구청, 교육지원청, 지역사회,학교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여 학교-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하고자 노력한 서울형혁신교육지구의 기록들을 모아놓았습니다

우리에게 예쁜 마음을 채워주세요

본문

- 금천혁신교육지구 지역연계 정서심리돌봄 ‘누구에게나 친구가 필요해’, 마음나누미 활동 

 

20161207_마음채움 교육 수료식.jpg

 

‘마음나누미’의 말말말!

 

매달 금천구 평생학습관 강의실에서는 15명 가량의 마음나누미가 모여 전월 활동에 대해 회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교 활동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 자신을 친구들에게 알릴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는 반응이었어요”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불을 꺼달라, 어두운 것이 좋다는 아이가 있었어요. 아이들 모두에게 양해를 구하고 불을 끄고 마음채움 프로그램을 진행했더니 오히려 더 재미있는 놀이처럼 되었어요”
“두려움과 힘들다는 표현을 분노로 표출하는 아이가 있었어요. 마음채움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이가 표현하는 작은 것 하나하나를 들어주고, 신경을 써주니 마음을 열고 자기 본심을 얘기하기 시작했어요. ‘힘들었구나, 그래도 지금까지 잘했다’고 칭찬해 주니 아이가 눈물을 흘렸어요”
“저는 학교생활 부적응이 심한 아이를 만났어요. 애완동물을 괴롭히고 휴대폰에 성인영상에 노출이 심하게 되어 있었어요. 마음나누미의 역할만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해서 학교 측에 도움을 요청했고요, 전문기관에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매월 1회 진행되는 마음나누미 회의는 전월 활동자의 마음채움 리뷰와 상황별 장단점에 대해 토론하고 서로 격려와 지지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전문적인 상담기법에 대해서는 교수님께 슈퍼비전을 받아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하여 아이들과 조금 더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기도 한다.

 

마음채움활동 1.jpg


 

마음채움활동 2.jpg


 

단순한 상담사가 아니다. 아이들과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마음나누미’

 

‘마음나누미’는 청소년에게 관심이 있는 금천구민 중에서 청소년의 이해, 집단상담 일반 등 일정수준의 학생상담 교육 및 인턴십을 마치고 학교나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활동하는 금천구의 학생상담 자원봉사자로 ‘마음채움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초5_여_소감문3.jpg


초5_여_소감문2.jpg


 

금천구는 혁신교육지구에서 아동청소년의 정서심리돌봄 분야 ‘누구에게나 친구가 필요해’를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청소년과 소통하고 마음을 열어주는 마음나누미를 양성하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마음나누미 활동은 또래 간 마음을 열어주고 소통하게 하면서 오해로 생기는 따돌림이나 학교 폭력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학교에 부적응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진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활동 중인 마음나누미 활동가는 ‘우리가 위기 상황에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중 대부분은 누군가가 관심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기대이상의 효과가 있다’ 고 전하며 아이들과 함께 마음을 나눠가는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