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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생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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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금천혁신교육지구 장애학생 생존수영훈련 현장을 다녀왔다.

장애학생들에게는 물놀이 체험을 통해 수영기능을 익혀 수상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다양한 수상안전사고에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존수영이란, 말 그대로 사고로 물에 빠졌을 때 생존하기 위한 수영법이다.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물 위에서 최대한 오래 머무르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물에서 숨 쉴 수 있는 상태를 확보하여 호흡하기, 뜨기, 이동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생존수영훈련은 장애학생의 특성에 맞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숙달교육을 실시한다.

장애학생은 일정한 생활 패턴을 가지고, 익힌 패턴을 반복하는 연습을 많이 한다. 그러므로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이고,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반복 훈련을 하여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장애학생의 경우 스킨십에 굉장히 민감하기에 스치는 것 조차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수영훈련을 함으로 선생님과 손을 잡고, 등을 맞대는 등 자연스런 스킨십을 이루며 마음에 안정을 주고, 거부했던 타인과 협업을 이루는 관계로 발전 시킨다.

누구나 극한 상황에서 생존에 대한 욕구가 있다. 특별이 물가에서 잠깐의 실수로 생명에 위협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 약한자들이 물가에 놓인 어린아이처럼 생명의 사각지대에 놓였을 때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우리모두가 가족처럼 돌보아야 한다.

금천 혁신교육 협치추진단 內 교육복지분과에서 장애학생에 대한 생존수영을 연구모임으로 2017년 8명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하였는데, 장애학생들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소근육, 대근육등의 신체활동이 좋아지고, 심리적 안정도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것이 생존수영 연구모임이 근거가 되어 2018년 민간위탁사업으로 장애학생 20명을 훈련시키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그 결과, 장애아이들의 놀라운 재활의 효과와 심리적 안정을 가질 수 있었다. 부모 입장에서는 물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는 것 만으로도 굉장이 큰 감동이었다.

장애학생에게는 새로운 환경에서의 생존수영훈련을 함께 함으로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되었다. 타인에 대한 거부 반응이 확연하게 좋아졌고,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계기가 되었다. 장애학생들이 체력관리가 잘 되지 않아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가지고 있었는데, 물 속에서 움직임으로 큰 운동효과를 이루어냈다.

생존수영은 장애학생의 개별 특성에 따라 맞춤지도로 진행하므로, 긍정적 동기부여를 하며 즐겁게 진행하였다.

물과 친해지기 - 물 속에서 호흡하기 - 기구이용해서 뜨기 - 맨 몸으로 뜨기 - 잠수하기 - 체온유지하기 – 이동하기 등 다양한 놀이형식의 활동으로 물과 친숙해 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도 장애학생 생존수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해 보다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한다. 장애학생의 부모들은 생존수영교육을 통하여 많은 장애학생들이 물과 친숙해지고, 낯선환경과 마주했을 때 생명을 지키는 힘이 되길 간절히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