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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여행해 보는 건 어떨까?

 

우리가 매일 지나치던 거리, 친구와 함께 놀던 공원, 엄마와 자주 가던 시장, 어린 시절 놀던 그 곳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또 시간이 지나면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까? 우리가 마을을 자세히 봐주고 오래 머물러준다면, 더욱 사랑스러워지고 꿈꾸는 곳이 될 것이다. 마을의 숨은 역사를 알아보고, 그 안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를 ‘걸어서 영등포’를 통해 들어보려 한다.

 

 

 

마을-학교가 함께 하는 마을탐방 프로그램, ‘걸어서 영등포’

 

2016년 영등포혁신교육지구 마을-학교 교과과정 연계사업으로 시작한 ‘영등포 마을누리’는 현재 관내 초등학교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높은 만족도와 확대 운영 요청으로 올해 2019년도부터는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걸어서 영등포’라는 도보 마을탐방 프로그램을 신규 편성하였다. 영등포혁신교육지구 마을해설사팀은 2018년 동별 마을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이를 학교별 특성에 맞는 코스로 재구성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5월부터 시작하여 11월까지 13개 초등학교 6학년 14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우리 마을의 역사와 변화 그리고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걸어서 영등포’

 
병무청은 왜 우리 동네에 생겼을까? 고추말고개는 왜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을까? 영등포 구의회와 아트홀은 어떤 일들을 할까? 이러한 작은 궁금증들은 ‘걸어서 영등포’가 해결한다. 문래예술창작촌, 원지공원, 도당, 선유도역 등 마을 곳곳을 걸어서 둘러보며 우리 마을의 역사와 변화를 알아본다. 마을교사들의 알기 쉬운 이야기 해설로 마을에 대해 더욱 깊게 이해하고, 그 안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내가 사는 마을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된다. 또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이루며 발전한 영등포의 옛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생각하고, 그 안에서 함께한 이웃을 돌아보아보게 된다. 우리 마을에 아이들이 채워가는 미래의 삶을 꿈 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