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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강사와 함께한 독서활동 프로젝트,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다.
스마트 폰 등 전자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독서는 막연한 두려움이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까? 어떻게 독서를 해야 할까? 이것은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렇게 독서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편안하게 책을 접하게 하기 위해서 오류중학교는 ‘마을 강사, 마을도서관과 함께하는 독서활동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마을강사로 활동하시는 오류중 학부모를 협력강사로 모시고, 2학년 전체 학급을 대상으로 10시간으로 구성된 독서토론 협력수업을 진행하였다. 인근의 고척도서관에서 제공받은 <샤를의 기적>, <선인장 호텔>, <100만 번 산 고양이>, <콩, 너는 죽었다> 등 쉽지만 철학이 담긴 그림책을 학생들에게 읽게 하였다. 독서 후에는 마을 강사가 주관하는 비경쟁식 독서토론과 ‘선인장 만들기’, ‘독후느낌을 살린 시 쓰기’ 등 학생 참여형 독후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누구의 생각이 맞는지를 토론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내용에 대해서도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면서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마을의 작은 도서관, 학생들과 함께 이용하다.
도서관에 가는 기회가 많지 않은 학생들에게 마을의 작은 도서관을 가깝게 느끼도록 하는 수업도 진행하였다. 학교 근처의 한옥 도서관에서 소리내어 친구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하였다. 목소리로 책의 내용을 표현하면서 주인공의 감정을 더 느끼게 되고, 책에 대한 거부감도 없앨 수 있었다.
학년말에는 구로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진행된 전환기 마을강사 수업으로 소설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의 이해도와 참여도가 1학기보다 훨씬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마을 강사, 마을 도서관과 함께한 독서교육을 통해 삶이 꽃피는 교육에 한 발 다가가다.
마을 강사, 마을 도서관과 함께한 독서활동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책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고, 독서는 쉽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교 근처의 도서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우리 마을의 도서관을 쉽게 이용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던 점도 또한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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