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교육지구:기자?? 응~ 기자!! -신도림 중학교 학생 기자단-

기자?? 응~ 기자!! -신도림 중학교 학생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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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신도림 중학교에서는 평소 방송, 미디어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모집하여 ‘신도림 미디어 기자단’이라는 자율동아리를 구성했다. 3학년 학생 3명, 2학년 학생 8명으로 구성된 이 동아리 활동의 목표는 마을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글,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우리 마을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는 소통의 주역이 되는 것이다.

기자단 구성원들은 첫 모임에서 호기심 어린 모습으로 자신들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의견들을 제시했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로 가득했다. 특히 자신들이 직접 마을 기사를 취재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에 대한 강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면서 새로운 활동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학생 기자단은 4월에 두 차례 협의회를 실시하여 각자의 역할(기자 6명, 편집 2명, SNS 게시 3명 등)을 정하고 취재 내용을 선정하는 회의를 거쳐 5월부터 본격적인 기자단 활동을 실시하였다.

5월 취재 활동

기자 1팀(김수빈, 이수민 학생)은 신도림동에 재단장하여 오픈한 베이커리를 방문하여 손님들이 선호하는 메뉴는 무엇인지, 주 고객층은 누구인지, 재단장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취재활동을 실시했다. 기자들은 베이커리 사장님이 제공해준 빵과 음료를 맛있게 먹었지만 왠지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사장님께서 가게 홍보를 기대하면서 “기사 잘 작성해서 나중에 기사 나오면 보여 달라”고 하셨는데 상업적인 목적으로 기사를 작성 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기자 2팀(여다은, 김수민 학생)은 신도림동 주민 센터 2층에 위치한 어린이 영어 도서관에 방문하여 도서관 운영 전반에 대한 정보와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인터뷰하고 소개하는 기사를 작성했다.

기자 3팀(백지원, 서수아 학생)은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인근 아파트 장터를 방문하여 장터 전체의 분위기와 이용할 때 참고할 내용들에 대해 소개하면서 운영상의 어려운 점을 소개하는 기사를 작성했다.

6~7월 취재 활동

기자 1팀(김수빈, 이수민 학생)은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신도림역에서 인터뷰를 실시하고 기사를 작성했다. 인터뷰 내용은 신도림동에 방문하는 이유와 신도림동의 장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대부분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기 때문에 신도림동에 방문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작성했다.

기자 2팀(여다은, 김수민 학생)은 구로 청소년 어울림 마당을 방문하여 직접 체험하고 참가자를 인터뷰하여 기사를 작성했다. 부채 만들기, 열쇠고리, 선풍기 만들기 등의 체험은 초등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고 합동지도그리기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기자 3팀(백지원, 서수아 학생)은 구로근린공원에서 열린 별별시장에서 취재를 진행했다. 다양한 종류의 물건과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지역 주민 간의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별별 시장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는 기사를 작성했다.

9월 취재 활동

기자 1팀(김수빈, 이수민 학생)은 태풍 솔릭으로 인한 상품 가격 폭등이라는 주제로 지역에 위치한 마트를 방문하여 마트 직원 및 방문한 손님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트 직원은 들어오는 과일과 채소들이 매우 부족하여 소비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조금씩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답변 하였고, 과일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물가가 얼른 내려갔으면 좋겠다며 친정집에 들릴 때 빈손으로 가야겠다는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

기자 2팀(여다은, 김수민 학생)은 신도림역에서 테크노마트로 가는 길에 있는 신도림 예술 공간 ‘고리’를 방문했다. 이 곳은 많은 예술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면 공간을 빌려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작품 관람이나 직접 작품 전시에 참여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기사를 작성했다.

기자 3팀(백지원, 서수아 학생)은 신도림 오페라하우스를 방문하여 비보이 댄스 배틀 행사 관계자와 인터뷰를 했다. 비보이 댄스팀 관계자는 신도림 오페라하우스는 야외라서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잘 만들어지고, 신도림역 앞에 있다 보니 접근성이 좋아서 이곳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다고 응답했다.

기자단을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추진력 있게 일을 진행하였으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완성도가 높은 기사 내용을 작성했다”는 칭찬을 했고 기자단 구성원들은 첫 기사가 작성된 후 편집회의를 통해 완성된 기사를 보고 느꼈던 뿌듯함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 블로그와 SNS에 게시되어 소개되는 만큼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취재에 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신도림 중학교 학생 기자단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