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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내 25개 구청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지역연계 교육을 함께 추진해 가기로 손을 맞잡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서울시 관내 25개 자치구청장들은 11일 오후 2시,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서울미래교육지구 공동협약식 및 출범식’을 열고 어린이‧ 청소년의 미래역량 신장을 위해 서울 교육청과 자치구가 함께 노력할 것을 선포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 25개 자치구 구청장(일부 부구청장), 서울시의회 의원, 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육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해 큰 성황을 이뤘다. 

구청장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서울시교육청과 자치구간 혁신교육지구 사업 협약을 맺어서 긴밀히 협력해 왔는데, 이제 혁신을 많이 했으니까 이제는 미래 교육으로 명칭을 바꾸자 제안을 드렸고 조희연 교육감께서도 흔쾌히 그렇게 하자고 말씀을 해 주셔서 오늘 자리가 열렸다”고 출범식 배경을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교육의 가장 중심은 학교라고 생각한다. 학교를 중심으로 선생님들과 또 학생들과 그리고 학교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그런 방식으로 사업을 좀 해 나가겠다”며 “같이 힘을 모아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출범식은 지난 8년동안 진행돼 왔던 혁신교육지구의 성과를 이어 혁신미래교육으로 한 단계 변화하고 재구조화되는 중요한 자리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는 보수 진보 여야 지자체와 교육청에 경계가 있을 수 없다”며 구청장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조 교육감은 “1단계 교육 혁명을 60~70년대로 본다면 민주화 시대가 2단계 교육혁명이 진행됐다고 볼 수 있고, 지금은 1단계와 2단계의 성과를 이어받으면서 인공지능 시대라는 생성형 AI 시대라고 하는 새로운 거대한 산업적 기술적 전환이 우리 앞에 와 있는 3단계에 와 있다”며 “구청장님이 지향하시는 최고의 교육 특성을 교육 청과 협력해서 각 지자체가 또 하나의 독립적인 교육 특구가 되는 그런 날이 오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박강산 의원은 “이번 출범식은 자치구와 지원청,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 기관이 상호 협력해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의지와 열정을 나타내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자치구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 연계 교육은 아이들에게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출범식을 축하했다.

서울미래교육지구 사업, 혁신교육지구 사업 종료에 따른 새로운 교육협력사업

‘서울미래교육지구 사업’은 어린이‧ 청소년의 미래역량 신장을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와 교육청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8년간 추진된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종료에 따라 미래교육의 비전과 가치를 담아내려는 새로운 교육협력사업이다.

이번 출범식은 지난 2019년 1월 17일,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 협약식이 열린지 4년만에 이름표를 바꿔 새롭게 열린 교육협력 행사다.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들도 참여하는 교육협력 사업이지만 이번 출범식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서울미래교육지구의 핵심 사업은 지역 특색을 반영해 자치구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협력하는 자치구 특화사업이다. △ 관악구의 지역 대학연계 고교학점제 지원, △ 영등포구의 과학특별구 조성 △ 서대문구의 디지털 기반의 미래교육 역량 강화 교육 등 25개 자치구가 특색있는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관악구는 고교학점제 지원 사업으로 지역 내 교육자원인 지역대학과 연계하여 강좌(평균 10개)를 개설하고, 관내 일반고(12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과학특별구 조성 사업으로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과학체험 교실 사업 등 다양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한다.

서대문구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시대에 맞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하여 디지털 기반의 미래교육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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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NGO신문(http://www.ngo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