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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결합형 중점학교] 시민모임 즐거운 교육 상상 - 박은정 사무국장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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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여부 승인 날짜 2021-09-14
장소 즐거운 교육상상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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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모임 즐거운 교육 상상’(이하 즐거운 교육 상상)은 지역의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 지역교육 운동단체이다. 즐겨운 교육 상상의 설립 목적은 평화생태 인권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문제들과 의제들을 고민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 즐거운 교육 상상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등학생 학생들에게 수준에 맞는 목표를 다양하게 설정해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학생에게는 ‘나에게 인권이 있다’는 것을, 중·고등학생에게는 나에게 인권이 있으며 추가로 ‘서로 연대해야 한다’는 것을 교육한다. 그뿐만 아니라 즐거운 교육 상상은 권리 침해를 겪은 아이들을 도와줄 장소와 단체를 학생들이 확실히 알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실전 지식을 확실히 알려주려 노력한다.
즐거운 교육 상상이 주최한 ‘학교로 찾아가는 인권 교육’은 지난 9월 6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현재까지 진행된 수업은 초등학생 중심이었는데, 초등학교 1~2학년 수업에서는 ‘아빠, 나에게 물어봐’라는 그림책을 통해 인권을 가르쳤다. 초등학교 3~4학년 대상으로 ‘웜벳이 운다면’이라는 그림책을 통해 혐오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고, 초등학교 5~6학년은 대면일 경우 참여자와 아동 권리에 관해 토론을 했으며, 비대면 수업일 경우 ‘쿰바’라는 영화를 통해 차이와 차별에 대한 인식을 기르는 수업을 했다.

 

 

9월 14일 즐거운 교육 상상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은정 사무국장(이하 박 사무국장)은 자신을 ‘활동가’로 소개했다. 박 사무국장은 학생들에게 인권 현장을 어떻게 더 현장감 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끝없이 고민하는 것을 ‘활동가’로서 자신이 가진 소신이라고 말했다. 이번 년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비대면 수업이라는 한정적인 상황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자 활동가, 마을강사들과 밤늦게까지 프로그램 개발과 연구를 계속 이어나간다고 했다.

아동 인권 수업은 학교 교과 과정과 다르게 진행된다. 박 사무국장은 “교과서는 공식적 교육과정이다 보니 고정된 내용을 가졌다는 한계가 있다. 그 한계를 깨고자 보충된 현장 내용으로 수업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현재, 즐거운 교육상상에서 진행하는 수업은 권리 지속 이유, 표현 방법, 침해 예시 등 교과 과정에 제외된 부분을 보충하고 있다. 학생 중 어린 축에 속하는 초등학생 저학년생들에게는 인권이란 “누구나, 동그란 밥상에서 한 명도 빠짐없이 같이 밥을 먹는 것”이라는 표현을 통해 학생들이 인권에 대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완전 평등을 뜻하는 동그란 밥상을 상징으로 사용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인권의 개념을 설명한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인권은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사회가 나서서 체계를 변화시켜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박 사무국장은 “우리가 장애인을 돕는 것이 아닌, 장애인이 더욱 개선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라는 예시를 통해 인권 개념에서의 사회적 배려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실제 학생들의 수업 열의에 대해 박은정 사무국장은 학생들의 나이가 많을수록 참여도가 낮다고 솔직하게 평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서는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하며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수업 방식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중 반응이 좋았던 것은 중·고등학생 대상의 ‘혐오 발언에 대한 우리들의 대처’ 수업 중 게임 활동이다. 이 활동은 혐오 관련 상황 카드와 혐오 표현에 대처할 방법이 적힌 전략 카드를 사용하여 학생들이 놀이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즐거운 교육상상은 비대면 수업이 가져온 변화에 대해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비대면 수업 특성상, 학생들이 대면 수업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어 원활한 상호작용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인권 수업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즐거운 상상 측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설문조사에 임해 학생들의 인식을 알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이런 어려운 시국에도 학생들에게 인권 수업의 목표가 잘 전달된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수업과 연계된 성북혁신교육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했다. 성북구는 약 5년 전부터 혁신교육을 통해 인권 교육을 진행한 유일한 구이다. 박 사무국장은 혁신교육과 연계된 인권 수업을 통해 구내 모든 학생이 ‘권리’에 대해 배웠다는 것은 엄청난 성과라 자찬했다. 더불어, 학교는 마을에 속한 장소이고 교내 교사 분들의 한정된 부분을 혁신교육을 통해 마을강사가 채워줄 수 있다며, 학교와 마을이 협업하는 성북혁신교육 사업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박 사무국장은 “앞으로 인권 교육이 환경 이슈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인권 교육은 배제된 사람이 없는 것을 목표로 삼기에 이상기후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은 인권 문제와 연관된다. 따라서 박 사무국장은 시대적으로 환경, 생태의 이상기후를 교육에서 다루는 것이 옳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인터뷰를 통해 시대상에 맞춰 진화하며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즐거운 교육상상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성북혁신교육과의 협력을 통해 구내 인권 향상으로 향하는 즐거운 교육상상의 미래가 기대된다.

 


성북혁신교육기자단 잇다팀 송지윤, 정민선 기자 

송지윤, 정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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