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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에게 지금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요?
가족? 건강? 취업? 아님 인간관계? 학업성적? 진로?
그럼, 그 고민들이 있을 때에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미래가 궁금할 때,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조언을 구하고 싶을 때 카드 한 장을 뽑아보시면 어떨까요?
자신만의 셀프상담카드 그리고 가까운 누군가가 도움의 손길을 원할 때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활용만점인 타로카드에 대해 지금부터 소개해 보겠습니다.
타로란, 이탈리아에서 귀족들이 즐긴 게임으로 유럽에서 만든 가장 오래된 트럼프의 일종이며 점술(占術)에 사용되었습니다.
전통적인 타로카드는 22장의 메이저 아르카나와 56장의 마이너 아르카나를 합해서 총 78장입니다.
아르카나는 라틴어로 ‘비밀’을 뜻합니다.
<22장의 메이저 아르카나>
<56장의 마이너 아르카나(슈트카드40장/궁정카드16장)>
메이저카드는 이미지에 숫자와 제목이 부여된 카드이므로 숫자, 제목, 배열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 카드입니다. 마이너카드 중 슈트카드는 지풍화수를 상징하는 4원소 속성(지팡이, 컵, 검, 펜타클)에 각 고유한 숫자(ACE~10)의 특성이 결합되어 4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당면한 문제와 상황, 대처 방법들을 말해주는 카드입니다. 나머지 궁정카드는 인물카드라고도 불리면서 인물의 인성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로를 이용한 학부모 상담교육 운영
신도림중학교 학부모회는 2018년 학교평생교육 참여 사업으로 타로상담 교육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5월11일부터 7월13일까지 총 10회 수업을 통해, 타로에 대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직접 타로를 펼치면서 타로 안의 지혜들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였습니다. 학부모님들의 수업만족도는 작년 캘리그라피 수업에 이어 올해 타로 상담 수업 역시 높았기 때문에, 수업에 미처 참여하지 못한 학부모님들은 벌써부터 내년도 학교평생교육 참여 사업에 타로 상담을 추진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다린다고 합니다.
타로는 이제 ‘점’이 아닌 마음의 문을 여는 ‘상담’일 수 있습니다. 평생교육 수업을 하면서 학부모들은 강사선생님께 이런저런 상담들을 하면서 카드를 뽑아보는데 대부분 자녀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선생님! 우리아이가 사춘기여서 그런지 요즘 계속 아이랑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선생님의 대답은 “오늘 배웠던 것처럼 아이에게 호기심을 자극시켜 카드를 뽑아보게 해보세요. 그러면서 차츰차츰 대화를 나눠보세요” 이었습니다. “타로는 상대방의 마음을 끌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 아이와의 사이도 더 좋아지고, 자녀를 더 이해할 수 있기에 어머님들이 원하는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겠죠?”하면서 모두들 웃음으로 수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타로는 이야기 속의 한 장면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마치 ‘나 자신’을 주인공으로 놓고 카드를 뽑고 서사를 풀어가면서 몰입감을 높이는 것이 타로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타로를 보면서 위안을 얻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바로‘지금도 잘 하고 있어’,‘잘 될거야’,‘괜찮아, 잘 할 수 있어’라는 말을 듣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이런 말들을 듣고 싶어서 타로를 찾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학부모 재능기부를 통한 학생 상담 활동
이런 용기를 신도림중 학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타로상담 교육을 마친 학부모님들은 2018년 7월 17일 신도림중학교 썸머 페스티벌 행사에 재능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성 교제, 학업 고민, 진로 고민 등등 학생들이 혼자서 애태우는 고민들을 타로상담을 통해 들어주고, 학생들이 듣고 싶은 말을 해줌으로써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서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타로상담을 해주는 학부모님들 역시 뿌듯했다는 뒷얘기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탄생카드를 알려 주고 자신의 성격과 잠재능력, 개성 등이 본인의 내면에 있음을 제시해 주면서,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잠재능력을 발휘하여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줬습니다. 본인의 탄생카드랑 같은 관련 인물들 그리고 어떤 직업들이 본인의 성격과 잘 맞는다는 것을 얘기할 때는 학생들의 눈이 더 커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담했던 몇몇 친구들의 고민들을 다시 돌이켜 생각해 보면,
“공부를 잘하고 싶어요!”, “친구랑 싸웠는데 어떻게 하면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요?”, “여자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언제 사귈 수 있을까요?”, “진로를 정했는데 이 진로대로 가도 괜찮을까요?”, “좋은 대학교를 갈 수 있을까요?”, “돈은 많이 벌 수 있을까요?” 등등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고민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친구들에게 저는 긍정적인 대답과 함께 격려를 해주었기에 헤어질 때도 서로 웃으면서 인사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갑니다.
여러분들도 타로카드를 통해서 질문자가 궁금해 하는 모든 일들에 대해 상담을 하고, 그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힐링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면서, 그로 인해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 상승과 더불어 자신의 감정과 상대방의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열린 사고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단점을 보완 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볼 수 있는 타로카드 상담!!
여러분들도 카드 한 장 뽑아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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